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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투 파토: 헷갈리는 맞춤법 쉽게 구분하기

해당 포스팅은 자주 틀리는 맞춤법 중에 파투와 파토의 뜻과 차이점에 대해서 다룹니다.

문제

다음 문장에서 어떤 게 맞을 까요?

 

1. 갑자기 비가오는 바람에 약속이 파투가 났다.
2. 갑자기 비가오는 바람에 약속이 파토가 났다.

 

위의 예시 중에 정답은 바로 1번일까요.

어감상 '파토'가 더 자연스러운 것 같은데 왜 '파투'가 정답일까요?

 

파투 뜻은?

‘파투(破鬪)’의 뜻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화투에서) 판이 잘못되거나 무효가 됐다.
2. (일이) 잘못되어 흐지부지되다.

 

기본 의미는 첫 번째입니다. 요즘은 두 번째 의미로만 씁니다. 예시처럼 ‘약속이 파투났다.’라고 주로 사용합니다. 비슷한 의미로는 취소됐다, 흐지부지됐다, 쫑났다. 가 있습니다.

‘파투’의 파는 한자로는 깨트릴 파에, 싸움 투입니다. 싸움이 깨졌다. 그러니까 판이 끝나서 흐지부지 됐다는 걸 의미합니다. 싸움 투는 화투의 투랑 같은 한자이며 전투, 고군분투에 사용되는 한자입니다.

 

파토란? 파투와 차이점은?

종종 ‘파토났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국어 국립원에 따르면 ‘파토’는 ‘파투’의 잘못된 표기법입니다. 즉, ‘파토’라는 단어는 아예 없는 단어입니다. ‘파토’는 ‘파투’에서 생겨난 비표준어라 차이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파투 사용 예시

  • 잘 되는 판에 꼭 파투를 내는 사람들이 있다.
  • 약속이 파투나서 지금 갈 곳이 없다.
  • 갑자기 눈이 쏟아지는 바람에 송년회는 파토났다.
  • 어디선가 나타난 닌자가 결혼식을 파투냈다
  • 삼촌은 질 것 같으니까 비겁하게 파투를 내었다.
  • 여권정당들이 밥그릇 싸움 벌이다가 파투났다.
  • 화투 한 장이 냉장고 밑으로 빠지는 바람에 파투났다.
  •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가 민주당 의원들의 불팜으로 개회된지 30여분 만에 파투가 났다.

마치면서

해당 포스팅에서는 파투와 파토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파토는 없는 말이니 ‘파투’만 사용해야합니다. ‘화투’에서 파생된 점을 기억하고, ‘화투’ ‘파투’ 비슷한 느낌으로 기억하면 될 거 같습니다.